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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갈원여병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6-09-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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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근의 독서출판] 스스로 생각하는 힘 ― 인공지능 시대에도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활용이 일상을 영위하는 수단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하지만 스스로 생각하는 대신에 인공지능에게 답을 찾는 '인지적 항복(cognitive surrender)' 현상이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고 9월 15일자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인공지능사용연구위원회는 학생들이 인공지능에 의존하면서 학습했다고 착각하는 현상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중‧고등학생 대상 연구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숙제 .수가 18% 상승한 반면, 인공지능을 사용할 수 없는 조건에서는 .수가 20% 하락했다. 또한 미국의 초중고에서는 인공지능 사용 제한이 늘고 있고, 대학마다 인공지능 활용의 범위와 금지 범위가 제각각이거나 교수 재량에 맡기기도 한다. 공교육 현장이 인공지능 활용 여부로 몸살을 앓고 학생들의 자기 주도 학습 역량이 시험대에 오른 모습이다. 인공지능에 과다 의존하는 '생각의 외주화'는 위험하다. 인공지능이 문제 해결의 보조적, 기능적 수단 이상의 역할을 할수록 인간의 비판적 사고 능력, 자율적 행동 능력의 저하는 피할 길이 없다. 스스로 판단하고 생각하는 힘을 가질 때 인공지능 활용 역시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결국 능동적으로 독서를 하는 사람이 인공지능 시대를 보다 현명하고 지혜롭게 헤쳐 나갈 가능성도 커지는 셈이다. 독서의 장.과 효용성에 대해서는 그간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고 크고 작은 긍정적 특성들이 알려졌다. 모바일 뉴야마토 최근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정신의학과 바바라 사하키안 교수팀이 학술지 <정신의학(Psychological Medicine)>에 발표한 독서가 평생 건강과 웰빙에 미치는 영향(원제는 Reading and associations with brain health, cognition, well-being, and mental health)이라는 리뷰 논문도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어서 참조할 만하다. 연구진은 기존의 관련 연구들에서 즐거움을 위한 책 읽기의 장.을 밝혀냈다고 설명한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이 스트레스 완화 효과다. 5분만 소설을 읽어도 스트레스가 최대 20%까지 감소되었다는 연구가 있는데, 소설 읽기의 효과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집중력과 문제 해결 능력의 향상은 물론이고 외로움을 더 적게 느끼게 되었다고 언급한다. 독서는 긴장과 스트레스는 감소시키고 행복감은 증진시킨다. 공감 능력과 관용적인 태도는 커졌다. 특히 어린이 시기의 독서는 불가결하다. 어린 시절부터 즐거움을 위한 책 읽기를 한 아이들은 기억력과 주의력, 실행력이 우수하고 학업 성취도 역시 높게 나타났다. 정신건강과 관련된 문제는 상대적으로 적었으며, 스마트폰이나 텔레비전 같은 스크린 매체 이용 비중은 더 낮았다. 그리고 독서는 노년기의 뇌 건강에 상당한 순기능을 했다. 독서나 체스처럼 뇌를 많이 자극하는 활동을 자주 할수록 치매를 비롯한 인지 장애의 발생률이 낮게 나타났다. 65세 이상 인구를 추적한 연구에서는 책, 신문, 잡지 등 읽기 매체를 자주 이용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절반 가까이(47%) 낮았다고 한다. 이 리뷰 논문에서 주목되는 것 중 하나는 독서 모임에 대한 효과다 알라딘 . 같은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고립감을 줄이고 서로 연결돼 있다는 만족감을 키워준다. 이처럼 독서는 스트레스 해소, 행복감 증진, 학업 성취도 향상, 치매 예방 같은 개인적 효용은 물론이고 함께 읽기를 통한 사회적 소통과 상호작용, 공감대 형성에도 기여한다. 특히 그 목적이 즐거움을 위한 것일수록 의미가 커진다는 。이 중요하다. 강압적이거나 의무적인 독서보다는 자율적이되 능동적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는 독서 환경이 필수적이라는 시사.을 발견할 수 있다. 연구진은 전 생애에 걸쳐 누구에게나 접근 가능성이 높고, 매우 경제적이며, 정신건강을 지키는 생활 습관이 무엇인가를 탐구한 결과 '즐거움을 위한 독서'라는 해법을 제시했다. 실제로 영국의 독서 관련 프로그램이나 독서 캠페인에서는 이것을 키워드로 삼고 있다. 이를테면 축구는 광적으로 좋아하지만 책 읽기는 좋아하지 않는 아빠와 아들을 위한 독서 권장 프로그램으로 축구 선수들과 만나 책 이야기를 나누고 책을 선물하며 책 읽기를 유도하는 식의 접근법이 취해진다. 그러면 비독자를 독자로 만드는 독자 개발의 가능성도 그만큼 확실히 커진다. 영국은 올해를 '국가 독서의 해'로 정했다. 시민들이 좋아하는 분야와 관련된 책 읽기를 하도록 권장하는 캠페인을 펼치는데, 이는 책과의 거리감을 줄이고 독서를 일상의 일부로 만드는 '즐거움을 위한 독서'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모든 일은 즐거워야 자주 할 수 있고 오래 할 수 있다. 학교와 직장‧지역에서 개인의 관심사를 책으로 연결하여 '즐거움'이라는 독서의 엔진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인공지능이 내가 찾는 좋은 책을 발견하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이 모아졌으면 한다. lth, cog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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