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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갈원여병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6-10-2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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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이달 말 예정된 ‘사막의 다보스포럼’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를 결국 연기했다. 예멘 친이란 반군 후티의 공격이 계속돼 안보 위기가 고조된 데 따른 조치다. 재정난을 겪는 사우디가 글로벌 투자 유치에서도 차질을 빚으면서 무함마드 빈살만(사진) 왕세자가 주도해온 국가 개조 프로젝트도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마하 알사우드 FII 연구소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FII 웹사이트에 오는 26~29일 개최 예정이던 제10회 행사를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알사우드 CEO는 “파트너·회원·참가자들에 대한 책임감에 따른 결정”이라며 “충분한 규모와 특별한 품질, 잊지 못할 영향력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 일정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FII는 사막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국제 투자 회의다. 특히 사우디 실권자인 빈살만 왕세자의 탈(脫)석유 국가 개조 프로젝트 ‘비전 2030’과 직결된 핵심 투자 유치 플랫폼이다 바다이야기게임다운 . 빈살만이 왕세자로 책봉된 2017년부터 매년 열렸다. 올해 10주년 행사에는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CEO, 래리 핑크 블랙록 CEO 등 글로벌 금융 거물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었다. FII 측은 연기 사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후티 반군이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있는 킹칼리드 국제공항과 아람코 본사 등 주요 시설을 공격해 안보 위기가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른 국제 행사들도 줄줄이 취소·연기됐다. 이달 21일 개막이 예정돼 있던 테니스 대회 ‘식스 킹스 슬램’이 12월로 연기됐고, 24일 열릴 예정이던 유럽연합(EU)·걸프협력회의(GCC) 정상회의도 무기한 연기됐다. 12월 예정된 음악 페스티벌 ‘사운드스톰’은 취소됐다. 외신들은 이번 FII 연기가 경제적 타격을 넘어 사우디가 처한 어려움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평가한다. 놀이터 릴박스 파이낸셜타임스(FT)는 “FII를 비롯한 각종 행사 연기는 사우디에 큰 타격”이라며 “후티 반군과의 분쟁으로 석유 수출 차질과 경제 성장 둔화 등 경제적 피해는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유가에 따른 재정난, 이란 전쟁 후 호르무즈해협 봉쇄, 후티 반군 공세로 홍해 등 원유 수출 우회로까지 위태로운 상황에서 글로벌 자본 유치에 차질이 생긴 탓이다. 영국 주간 이코노미스트는 “FII 연기 결정은 빈살만 왕세자에게 ‘최악의 한 해’가 왔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했다. 빈살만 왕세자가 후티 반군 격퇴, 경제개혁,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신뢰관계 형성을 믿었지만 세 가지 도박이 한꺼번에 어긋나고 뾰족한 해결책도 없다는 것이다. 후티 반군의 공세도 거세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와드 알와지르 예멘 샤브와주 주지사는 이날 후티 반군이 샤브와주의 알알람 군사기지를 공격해 58명이 사망하고 200명 이상 다쳤다고 밝혔다. 14명은 실종 상태다. 지난 7월 전투가 재개된 이후 단일 공격으론 가장 많은 인명피해다. 데이비드 솔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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