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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갈원여병 댓글 0건 조회 10회 작성일 26-09-1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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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홍천 읍내에서 차로 한 시간을 더 가야 나오는 산골 마을 서석면 풍암2리. 주민 200여 명에 평균 연령이 70대인 작은 마을이 최근 5년간 관광객 6만여 명을 불러들이며 활기를 띠고 있다. 도시와 농촌, 청년과 지역 주민을 연결하는 소셜링 관광 콘텐츠 기업 ‘업타운’의 실험이 만들어낸 변화다. 김성훈 업타운 대표는 11일 강원 홍천 업타운 컨츄리타운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코로나19 이후 외로움이 전 세계적인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며 “인구소멸지역에서 지역과 사람을 잇는 사업을 해보자는 생각이 출발。이었다”고 말했다. 업타운 창업 멤버 6명은 모두 고교·대학 학생회장 출신이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합숙 여행(MT), 농촌 봉사 활동 등 단체 행사를 여러 차례 준비하고 운영해본 경험이 있다. 이들은 학창 시절 쌓은 기획력을 무기 삼아 2021년 업타운을 창업하고 경기 양평과 강원 강릉·춘천·홍천에서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했다. 가장 반응이 좋았던 곳이 홍천이었다. 김 대표는 “홍천은 신청 인원이 가장 빨리 마감될 만큼 시장 반응이 있었다”며 “인구소멸이 빠르게 진행돼 가장 외로운 지역이자 험지라는 。에서 회사의 취지와도 잘 맞았다”고 말했다. 풍암2리 이장이 청년들의 방문을 반기는 모습을 보고 이들은 이 지역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 2022년 초에는 창업 멤버 전원이 홍천으로 전입신고를 했다. 모바일 바다이야기주소 처음 6개월은 주민회의, 마을 정화, 전통 연극제 등에 참여하며 주민들과 관계를 쌓는 데만 집중했다. 공동체의 일원이 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업타운은 이렇게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폐가를 고쳐 ‘컨츄리타운’을 만들었다. 2023년에는 이장의 제안으로 청년마을 ‘와썹타운’을 조성하기도 했다. 현재 청년 20명이 이곳에 터를 잡았다. 강원 홍천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 ‘낭만촌캉스’ 참가자들이 마을 소개를 받기 위해 깡통열차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 제공=업타운 업타운의 대표 프로그램 ‘촌캉스’는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이장 역할을 맡은 진행자에게 전입신고를 하고 새 이름을 짓는 것으로 시작한다. 수레 이어달리기 등 팀 게임을 하고 깡통열차를 타고 마을을 둘러본다. 직접 수확한 작물로 바비큐 파티를 열고 밤에는 모닥불 토크와 별 구경으로 이어지는 구성이다. 촌캉스의 인기 비결은 2030세대의 수요에 맞춘 구성이다. 김 대표는 “강원도에만 수천 개의 농촌 체험 공간이 있지만 수요에 대한 고려 없이 가진 자원을 활용하는 데만 집중한 경우가 많다”고 진단했다. 이어 “업타운은 다슬기 잡기 대신 ‘계곡 워터밤’을, 떡메 치기 대신 팀 게임을 넣어 참가자가 예능 프로그램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느낄 수 있게 기획했다”고 말했다. 바다이야기릴게임연타 촌캉스를 비롯한 각종 행사로 5년간 풍암2리를 찾은 누적 방문객은 6만 명에 달한다. 성과는 매출로 이어졌다. 업타운의 매출은 2023년 2억 원에서 2024년 4억 원, 지난해 8억 원으로 해마다 두 배씩 늘었다. 업타운은 식음료·의류·마케팅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기업 정체성도 소셜링 관광 콘텐츠 기업에서 로컬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바꿨다. 별도로 만든 식음료 브랜드 ‘방앗간 막국수’는 지난해 연매출 11억 원을 올리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업타운은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이 특징이다. 촌캉스를 진행할 때 어르신들에게 밭 관리·재배와 임시 진행자 역할을 맡기고 인건비를 지급한다. ‘방앗간 막국수’도 마을 주민들이 공동 재배한 메밀을 원료로 쓴다. 업체는 지역 농가에서 신선한 원물을 매입하고 농가는 도매시장에 넘길 때보다 높은 값에 원물을 파는 구조다. 이 같은 성과는 세 차례의 창업 실패에서 얻은 깨달음 덕분이다. 김 대표는 업타운 창업 전 요식업, 인테리어, 노인 플랫폼 사업을 잇달아 시도했다가 실패했다. 수익을 좇다 보니 기업이 일정 수준 이상 성장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이후 사회에 필요한 가치를 앞에 두고 사업을 하자 수익이 뒤따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이 사업 모델을 다른 인구소멸지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그는 “함께해서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 업타운의 슬로건이자 목표”라며 “지역과 청년을 잇는 이 모델로 사회의 외로움 문제를 해결하는 회사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년 20명이 이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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