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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갈원여병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6-09-22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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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돌파 시대에 진입했다.” UNEP(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 유엔환경계획)이 지난 2일 보고서 〈오버슈트 억제하기: 1.5℃ 초과와 복귀 경로의 탐색(Limiting Overshoot: Navigating exceedance of 1.5℃ and pathways towards return)〉을 공개했습니다. 2015년 파리협정 이후 국제사회가 마지노선으로 동의했던 온난화 수준인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내'를 일시적으로 혹은 꽤 오랜 시간 넘어설 수 있다는 겁니다. 더 이상 '1.5℃선 사수'를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1.5℃ 돌파 후 어떻게 돌아올 것이냐'를 고민해야 한다는 겁니다. 개별 연도의 연평균기온을 놓고 보면, 인류는 지난 2024년 이미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내'라는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습니다. IPCC(International Panel on Climate Change,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는 모든 참여국들의 만장일치로 만든 AR6(Assessment Report 6, 6차 평가보고서)에서 이 마지노선 돌파를 '20년 평균값의 돌파'로 정의했는데, 카운트 다운은 이미 시작된 셈입니다. UNEP은 보고서에서 “인간의 인위적 활동으로 온난화 수준은 산업화 이전 대비 1.4℃에 근접하고 있다”며 “지구는 10년에 약 0.25℃씩 달궈지고 있고, 최근의 일부 연구에선 이보다 더 가파른 상승 속도를 보이고 있다. WMO(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 세계기상기구)는 2026~2030년 5년간의 전 지구 평균기온이 1.5℃ 선을 넘어설 확률이 75%에 달한다고 예측했다”고 밝혔습니다. 전 지구 차원의 온실가스 배출이 좀처럼 감소하지 않으면서 1.5℃ 이내에 머물기 위한 탄소예산은 앞으로 3년 만에 소진될 거라는 설명입니다. 즉, 1.5℃ 목표 사수를 위해선 전 세계 온실가스 순배출을 당장 줄이기 시작해 6년 조금 넘는 시간 안에 0이 되어야만 하는 것이죠. 우리가 지금 바로 감축에 적극 나선다고 했을 때에도 온난화는 폭주기관차 마냥 당장 멈추지 못할 전망입니다. '당장의 행동'이 있더라도, 최소 1.7℃ 상승(1.7~2.2℃, 중앙값 약 1.8℃)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WMO의 설명입니다. 손오공게임랜드 결국 '초과 상승 → 정。 유지 → 하강 → 안정화' 크게 4 단계로 구분되는 미래를 겪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1.5℃ 선이 깨지며 생물종의 멸종이나 생태계 변화 등 돌이킬 수 없을 정도의 영향은 불가피하고, 기온이 올라갈 때와 달리 냉각 속도는 더뎌 온난화로 인한 각종 위험은 빠르게 급증하는 것과 달리 느리게 사라지게 되고, 다시 1.5℃ 아래서 기온이 안정되기 위해선 탄소중립을 넘어 추가적인 냉각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는 온실가스의 '누적 효과'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의 경우, 한 번 배출되면 최소 200년간 대기에 머뭅니다. 당장의 감축에 따른 효과가 즉각적으로 체감되지 못하고, 뒤늦게 시차를 두고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겁니다. 1.5℃ 목표를 달성하려면 2015~2020년 사이 즉각적이고도 본격적인 '2050년 넷제로'를 향한 감축이 시작됐어야 합니다. AR6에 담겼던 전망에서도 이런 즉각적인 감축에도 일시적인 오버슈트가 발생할 것이라 예상됐었고요. 그럼에도 우리는 감축을 게을리 했고, 그 결과는 이미 전 세계에서 유형(有形)의 재해·재난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당장 국내에서도 그렇습니다. 최근 5년만 돌이켜봐도 2022년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극한호우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한 역대 최악 가뭄의 동시 발생, 2023년 집중호우와 그로 인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 2024년 '4월 30℃ 폭염'과 '11월 수도권 하루 43cm 폭설', 2025년 역대 최악으로 기록된 영남 산불, 2026년 경남 양산 등 전국에서 발생한 역대 최강 폭염… 그 어느 한 해도 무난히 지났던 때가 없었습니다. 지구 차원으로 눈을 돌려보면, 2023~2025년 사이 열대 산호초의 80% 이상이 백화현상을 겪는 등 전 지구 생물다양성의 손실 속도도 더욱 빨라졌습니다. 이는 생태계가 더 이상 적응하기 어려운 '경성 적응 한계'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1970년대 이래로 발생한 전 세계 빙하 손실 가운데 40%가 최근 10년(2015~2024년) 사이에 발생했으며, 2025년 2월엔 북극과 남극 해빙 면적 합계가 사상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모바일 바다이야기고래출현 세계 각지에선 전례 없는 큰 피해를 남긴 폭염이 50건 이상 기록됐고, 2024년 5월~2025년 5월 사이에만 세계 인구의 절반가량이 최소 30일의 극한고온을 겪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여름, 유럽을 강타한 폭염으로 3만 6천여명이 숨지는 전례 없는 수준의 인명피해가 일어났고, 8월엔 네팔과 티베트 접경지대에서 발생한 홍수로 1,400여명이 숨지고 7천명 가까운 실종자가 발생했습니다. 전 지구 기온 변화와 전 지구 온실가스 배출을 같은 시간에 두고 그려보게 되면, 앞으로의 상황은 더욱 두려워집니다. 우리가 순배출(배출량과 흡수 또는 제거량의 합)을 0에 근접하게 줄이더라도 기온은 되려 정。에 달하게 되는 것이죠. 이 기간은 말 그대로 '고난의 시간'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감축의 고통은 큰데, 현실은 마치 그 노력을 비웃는 것처럼 악화할테고, 그러면 어느 순간엔 감축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을테니까요. 안 그래도 불확실성이 큰데, 지금까지 인류가 보여온 '감축 성과'를 보면 불확실성은 더욱 배가됩니다. UNEP은 “온난화가 과연 언제, 어느 수준의 정.에 도달하게 될지 알 수 없다”며 “정.에 달했을 때에도, 그 영향의 규모와 심각성이 어느 정도일지, 우리 사회가 그 영향에 대응할 준비가 얼마나 되어있을지도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안정기에 접어들기 위해선 배출량과 흡수 또는 제거량이 같은 '넷제로'를 넘어 흡수 또는 제거량이 더 많은 '넷마이너스'가 되어야만 하는데, 인류가 넷마이너스를 지속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지, 이를 통해 온난화가 얼마나 완화될지, 또 우리 사회가 넷마이너스를 이어가기까지 겪은 각종 기후변화 영향으로 인한 혼란을 감당할 수 있을지 역시 그 누구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조금 미룬다고 큰 일 나겠어?' 안일함으로 보낸 시간이 미친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 위 그래프는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온난화의 정도를 나타냈습니다. '배출량의 피크'는 그대로라 할지라도, 감축이 미뤄질수록 '온난화의 피크'는 더욱 커지고, 1.5℃ 이내로 돌아오는 시간은 더욱 늦어집니다. 감축을 5년 미룬다고 기온의 정상화 또한 마찬가지로 5년 미뤄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2020년의 배출량을 정.으로 감축의 지연 정도에 따른 온난화의 정도를 그린 위 그래프보다 현실은 더 심각합니다 알라딘추천 . UNEP은 현재 정책에 따른 배출량에 기반해 최근의 추정값을 산정하면 “2100년 중앙값 전망치는 약 2.6℃(1.9~3.6℃)에 이른다”며 “세계 각국이 NDC(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를 달성하고, 장기 넷제로 목표를 달성한다고 가정하는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로 따져봤을 때에도 온난화의 정。은 약 1.8℃(1.7~2.2℃)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전 지구 평균기온은 0.1℃ 낮추려면 순배출량이 –220기가톤에 달해야 합니다. 이를 현 상황에 적용해보면, 지금과 같이 10년간 0.25℃씩 달궈진 지구를 식히기 위해선 못해도 50년이 소요되는 것이죠. 2020년부터 즉각적인 감축을 했다면 2050년 전후로 1.5℃선 아래로 들어올 수 있었지만, 이미 그 기회는 물건너 갔습니다. 우리가 10년 이내에 급격한 감소세로 돌아서지 못한다면 우린 2100년 이내에 1.5℃ 선 아래로 내려올 수 없을 정도입니다. UNEP이 어떻게든 배출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한 이유입니다. 실제 배출량을 줄이는 것뿐 아니라 산림을 통한 흡수든 CCS(Carbon Capture and Storage, 탄소 포집 및 저장) 등 기술을 통한 제거 등 가용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야 한다는 것이죠. 때문에 UNEP은 지구 평균기온 변화를 좌우하는 요소들로 UNEP은 〈1.5℃ 돌파-정.기〉 동안엔 단기 배출량의 감축, 메탄 등 비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대기 중 체류기간은 이산화탄소보다 짧지만 온실효과는 훨씬 큰 온실가스들), 넷제로 달성 시.이, 〈냉각기-안정기〉 동안엔 넷마이너스 달성 및 지속, 지속가능한 최대 탄소제거 잠재량을 꼽았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과 위험을 좌우하는 요소들로는 〈1.5℃ 돌파-정.기〉 동안엔 지구 시스템의 기후변화 반응을, 〈냉각기-안정기〉 동안엔 넷제로 달성 이후 지구 시스템의 반응, '배출 제로'의 이행, 온난화의 가역성을 꼽았고요.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과 그로 인한 손실과 피해에 있어선 〈1.5℃ 돌파-정。기〉 동안엔 온난화에 따른 기후 영향 유발 요인들의 변화 수준, 되돌릴 수 없는 임계.의 돌파, 긴급한 단기 적응 수요, 각종 적응의 한계, 정。기에서의 손실과 피해를 중요 요소로 꼽았고, 〈냉각기-안정기〉엔 반응의 지연성, 비가역적 영향, 기후 영향 요소들의 복구 시., 비가역적 변화에 대한 지속적인 적응 수요, 기온 하강으로 방지할 수 있는 손실과 피해를 꼽았습니다 야마토2 릴게임 . 이런 상황 속, 우리나라는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오늘, 2025년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의 잠정 추계값을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배출량은 6억 8,571만톤, 산림 등을 통한 흡수를 포함하면 순배출량 기준 6억 5,470만톤을 기록했습니다. 총배출량만 놓고 보면, 전년 대비 610만톤 줄었고, 15년 전인 2010년 수준(6억 9천만톤)보다 적은 양이지만 실질적인 기후변화 기여도를 뜻하는 순배출 기준으론 2024년의 6억 5,160만톤보다 310만톤 늘어난 6억 5,470만톤을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의 NDC에 따른 연도별 감축목표는 총배출 기준 6억 4,650만톤, 순배출 기준 6억 1,760만톤. 목표에도 한참 못미치는 값입니다. 앞서 UNEP 보고서를 통해 설명드린 것처럼, 이런 목표 미달은 결국 앞으로 더 큰 감축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고요. 전력과 산업, 건물, 수송, 폐기물, 농축수산 등 주요 6개 부문을 중심으로 배출량의 변화와 목표와의 차이를 살펴봤습니다. 전력부문 배출량은 올해 2억 2,043만톤으로 전년 대비 40만톤 가까이 늘었다고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설명했습니다. 목표대로라면 지난해 전력부문 배출은 2억 1,580만톤에 그쳤어야 하는데, 목표보다도 460만톤 가량 더 배출한 셈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부문별 배출량 최고를 기록 중인 산업부문의 경우, 정부 발표값만 따졌을 땐 2024년 2억 4,293만톤으로 전년 대비 530만톤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전년 대비 감축에도 성공했을뿐더러, 2025년의 목푯값인 2억 5,480만톤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보이기도 하죠. 그런데 여기에 함정이 있습니다. 산업계의 배출인 '냉매'로 인한 배출을 연도별 배출량 집계에서 별도로 떼어낸 겁니다. 냉매 사용으로 인한 배출량은 2024년 3,490만톤에서 2025년 3,630만톤으로 140만톤 가량 늘었습니다. 냉매까지 포함한 2024년과 2025년의 산업부문 배출량은 각각 2억 8,310만톤, 2억 7,920만톤으로 2025년 목표보다 2,440만톤 더 많습니다. 실제론 가장 큰 폭으로 목표에 미달한 겁니다. 산업과 전력부문에 이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송부문의 경우, 지난해 9,459만톤의 배출량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9%, 약 280만톤 가량 감축에 성공했습니다 백경게임랜드 . 분명한 성과이긴 하나 당초 목표인 8,410만톤엔 한참 못미칩니다. 전년 대비 무공해차의 증가가 있었던 것은 맞지만, '미달이 일상'인 우리나라의 전기차 보급목표 이행 실적을 보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건물부문의 경우엔 지난해 4,500만톤을 뿜어내며 전년 대비 1,400만톤 배출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이상저온으로 난방수요가 늘어 도시가스 소비량이 증가한 탓인데, 그나마 2025년 목표(4,600만톤)는 달성했다는 .은 다행입니다. 농축수산부문은 2024년 약 2,610만톤에서 2025년 2,520만톤으로 감축엔 성공했으나 이 역시 목표(2,190만톤)엔 못미쳤고, 폐기물 또한 같은 기간 1,840만톤에서 1,800만톤으로 소폭 줄었으나 1,410만톤이었던 2025년 목표 배출량은 크게 상회했습니다. 그리고, 온실가스 배출이라는 우리의 행동을 조금이나마 만회할 수 있는 산림의 흡수량은 2025년 기준 3,100만톤으로 전년의 4,020만톤 대비 줄었습니다. 지난해 3월 발생한 영남 산불의 영향으로 산불 자체가 온실가스 배출로 이어졌고, 산림의 소실은 흡수 역량의 약화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2030년 NDC는 '2018년 대비 40% 감축'입니다. 물론, 기준。은 '총배출량'을 기준으로 삼아 올려치기가 이뤄지고, 목푯값은 '순배출량'을 기준으로 삼아 내려쳐 '감축률 부풀리기'의 대표 사례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 2030년 NDC는 그대로 가고 있습니다. 2035년 NDC부터는 기준.과 목표. 공히 '순배출량'을 기준으로 하게 되고요. 이제 2030년 12월 31일까지 남은 시간은 3년하고도 3개월 남짓. 2018년부터 2025년까지 7년의 세월, 우리나라의 순배출량은 8,400만톤 줄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입니다. 남은 기간, 목표 달성을 위해선 1억 4,900만톤을 더 줄여내야 하고요. 그동안 연평균 1,678만톤을 줄였는데, 앞으론 연평균 2,980만톤을 줄여야 하는 셈입니다. 이런 '숙제량 계산'은 사실 기후변화의 현실에 비춰보면 맞지 않습니다. 밀린 방학 숙제야 개학 이틀 전에 밤새워 할 수 있지만, 밀린 감축엔 온실가스의 누적효과에 따른 '복리의 이자'가 붙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치러야 할 온난화의 이자는 결국 영남의 산불, 거제의 산사태, 양산의 살인적 폭염, 수도권과 충청권의 극한호우 등과 같이 추가적인 피해와 손실로 다가올 겁니다. 를 향한 감축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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