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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갈원여병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6-09-22 22:04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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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발 에너지 공급 충격이 장기화하면서 휘발유와 경유(디젤), 윤활유 등 제품 부족 사례가 세계 각지에서 잇따르고 있다.
프랑스 주유소 15%가 ‘재고 부족’
20일(현지 시간) 프랑스 TF1에 따르면 이날 기준 프랑스 전역의 등록 주유소 약 9900개 가운데 휘발유 또는 경유 가운데 최소 한 가지 제품이 품절인 곳이 15%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중반 까지만 해도 10%를 밑돌았던 수치는 불과 며칠 사이에 급증했다. 로이터통신은 유럽 경유 가격은 최근 리터 당 2.39유로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과 이란 간 교전 격화로 호르무즈해협을 통한 유조선 통항이 크게 감소했고, 사우디아라비아 동서 파이프라인이 이라크에서 날아온 드론에 의해 공습을 당해 가동 또한 전면 중단되면서 석유 공급 충격이 가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우디 아람코는 최근 2곳 이상의 유럽 주요 정유 고객사에 내달 계약된 원유 물량을 배정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고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통신이 전했다. 아람코는 또 유럽 고객들에게 이달 말로 계획했던 원유 납품을 일부 취소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윤활유도 떨어져가…美 경유 사상 첫 ‘6.5달러’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는 자동차 엔진용 모터오일의 핵심 원료 공급이 막히면서 미국에서 가격이 급등하고 일부 판매。과 정비업체가 품귀 현상을 겪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같은 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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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자재 정보업체 아거스미디어에 따르면 신형 차량에 주로 쓰이는 완전 합성 모터오일 원료인 ‘그룹Ⅲ 베이스 오일’ 미국 가격은 최근 갤런 당 12.45달러를 기록했다. 미·이란 전쟁이 발발한 올 2월 이후 4배로 뛰었다. FT는 올 3월 이란이 미국에 대한 보복으로 주변국인 카타르의 대형 셸 가스액화(GTL) 설비를 타격하면서 시작된 공급 차질이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벌 베이스 오일 수출량은 하루 약 35만 배럴 규모로 전체 석유 시장(하루 1억 배럴)에 비해 공급량이 적은 편이다. 그만큼 공급이 조금만 줄어도 가격이 뛰는 구조다.
미국에서 경유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갤런 당 6.5달러를 넘기도 했다. 불과 이달 11일 갤런 당 6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한 데 이어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개인용 차는 경유를 거의 쓰지 않지만 수송을 담당하는 트럭을 비롯해 농기계, 선박, 열차, 발전기는 경유를 주유해야 한다.
블룸버그통신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 같은 경유 가격 상승은 아이오와 같은 농업지대는 물론 난방유 의존이 높은 메인주 등에서도 공화당의 지지율을 갉아먹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바이오디젤이 더 저렴해지기도
유럽에서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바이오디젤 가격이 경유보다 더 저렴해지는 이례적인 상황도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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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거스미디어에 따르면 선박용 바이오디젤 가격은 21일 장중 한 때 톤당 985달러로 사상 최저치로 떨어진 뒤 1240달러 대로 반등했다. 이에 반해 최근 선박용 경유 가격은 1528.50달러를 기록했다. 아거스미디어 측은 “해운 연료에 대한 유럽연합(EU)의 탄소 규제 비용을 모두 더하더라도 바이오디젤인 거의 모든 해운 연료보다 값이 낮아졌다”고 짚었다.
연료비 지원 나선 국가 90개 이상
。차 심화하는 연료난에 연료비 지원에 나선 국가가 90곳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FT가 21일 국제에너지기구(IEA)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료비 급등 충격에서 자국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직접적인 연료 보조금을 제공하는 국가의 수가 9월 초 기준으로 38개국에 달했다고 밝혔다.
보조금 제공 국가는 지난 넉 달 새 기존의 16개국에서 38개국으로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보조금과 별개로 에너지에 붙는 세금을 인하한 나라는 같은 기간 40개국에서 57개국으로 증가했다. 한국도 유류세 인하를 통해 소비자 부담을 낮추고 있는 나라 중 하나다. 아울러 연료비와 관련한 소비자 지원 정책을 펴는 나라도 56개국에서 94개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FT는 “지난주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10달러 가까이 치솟은 가운데 세계 각국이 소비자 지원 조치를 내놓거나, 기존의 지원 정책을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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