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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갈원여병 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6-09-1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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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택(가운데) 평안플러스교회 목사가 지난 1일 서울 도봉구의 교회에서 교인들과 함께 소그룹 성경공부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김기택(53) 평안플러스교회 목사가 목회를 말할 때 자주 사용하는 표현은 ‘몸부림’이다. 성도들에게 완벽한 신앙이나 언행일치를 요구하기보다 예수님을 사랑하고 닮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다시 일어서는 삶을 살도록 격려한다. 그에게 목회는 정답을 전달하는 일이 아니라 성도와 함께 하나님 앞에 서는 일이다. 지난 1일 서울 도봉구의 교회에서 만난 김 목사는 저녁 소그룹 제자훈련에 집중하고 있었다. 참석자는 교회 내 직분을 맡은 4명의 평신도 여성 리더들. 지난 성경 읽기 과제를 。검한 뒤 한 주간 묵상한 신명기와 여호수아서를 토대로 각자의 생각과 삶을 나눴다. 김 목사는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가 담겨 있는 성경이 그 어느 소설보다 재밌지 않느냐”면서도 “성경을 단순히 지식으로 습득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말씀을 읽고 이해하는 것을 넘어 그 안에서 하나님이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그것이 지금 자신의 삶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묻는 데 집중했다. 4명의 교인들도 자연스럽게 삶 속에서 느낀 바를 나눴다. 한 교인은 남편이 술에 빠져 병원에 입원했던 시기 주변 성도들의 기도를 경험하며 술을 끊겠다고 결심한 일을 나눴고, 다른 교인은 말씀을 읽으며 자신의 기준으로 타인을 판단했던 모습을 돌아봤다고 했다 바다이야기상어 . 김 목사는 성도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성경을 따라 삶의 방향을 함께 。검했다. 김현정(52) 집사는 제자훈련의 가장 큰 유익으로 ‘깨어있는 신앙’을 꼽았다. 그는 “말씀을 배우고 삶을 나누다 보니 문제를 만났을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분별하게 된다”며 “무감각해지지 않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선택하려 몸부림치게 된 것이 큰 변화”라고 말했다. 총신대 기독교교육과를 졸업한 김 목사는 2001년 중국 선교사로 파송돼 단둥과 베이징에서 11년간 사역했다. 군복무 시절 읽은 실화 소설 ‘내 잔이 넘치나이다’에서 거제 포로수용소의 포로들을 돌보다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맹의순 선생의 삶이 큰 영향을 미쳤다. 단둥과 베이징에서 사역하며 베이징 수도의과대학에서 임상의학을 공부했다. 그는 의학을 공부하며 인간의 한계를 절감했다고 했다. 이는 그의 신앙관에도 깊이 남았다. 그는 “출산 과정에서 식물인간이 된 30대 산모를 위해 밤마다 간절히 기도했지만 결국 살리지 못했던 적이 있다”며 “아무리 의약품과 의료기술이 발달해도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이 있고, 결국 생명 앞에서는 인간이 얼마나 제한된 존재인지 배웠다”고 했다. 바다이야기릴게임 다운로드 해부학 실습 첫 시간에는 스무 살이 채 되지 않은 여학생의 시신을 마주하기도 했다. 장갑을 벗고 한참 동안 고인을 위해 기도했던 경험은 사람을 쉽게 판단하거나 정답을 갖고 대하기보다 고통 받는 이 곁에 함께 머물러야 한다는 마음을 갖게 했다. 교회 홈페이지에 올린 김 목사의 고백에서도 그의 목회 철학을 엿볼 수 있다. 그는 성도의 장례를 치르며 2박 3일간 유족 곁을 지켰던 일을 돌아보며 “아픈 누군가를 위로하고, 울고 싶을 때 기댈 수 있도록 어깨를 빌려주는 일이 제게 참 잘 맞는 일”이라며 “목사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를 발견한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서울대병원 임상목회교육(CPE)을 통해 질병과 상실의 현장에서 환자와 가족을 돌보는 목회도 배우고 있다. 이 같은 ‘말씀과 삶의 연결’은 김 목사가 오랫동안 고민해온 목회의 방향이다. 중국 선교의 벽을 마주할 때쯤 그는 한국교회의 다음세대와 신앙전승 문제 역시 중요한 선교적 과제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 귀국한 그는 남서울은혜교회 부교역자로 사역하며 홍정길 원로목사에게서 ‘왜 목회하고 왜 섬겨야 하는가’를, 황유석 수원은혜교회 목사에게 이를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할지를 배웠다. 특히 다음세대는 그의 목회에서 중요한 축이다. 그는 저서 ‘예수님을 사랑하는 다음세대 만들기’(죠이북스)에서 부모의 신앙을 ‘빌려 사는’ 다음세대 신앙의 문제를 짚었다 모바일 바다이야기 무료 . 그는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앞에서 자기 믿음으로 서도록 교회와 가정이 다시 말씀의 자리, 기도의 자리, 사랑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평안플러스교회에 부임한 이후 영유아부부터 중고등부, 청년부까지 주중 제자훈련을 정착시키는 데 집중한 이유다. 단순히 아이들이 많이 모이는 교회가 되기보다 예수님을 만나고 사랑하는 사람으로 이들을 길러낼 수 있을지에 초.을 맞추고 있다. 김 목사는 부모의 신앙교육 역시 ‘가르치는 것’보다 ‘함께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가정예배에서도 부모가 일방적으로 훈계하기보다 각자의 깨달음과 부족함을 나누고 함께 회개하며 진정한 신앙인의 모습이 무엇인지 같이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신앙의 핵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을 꼽았다. 그는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첫째 계명이 교회 안에서만이 아니라 삶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저서 제목에 ‘예수님을 사랑하는’이라는 표현을 꼭 넣길 원한 까닭이기도 하다. 평안플러스교회에 부임한 지 1년 남짓한 김 목사는 당장은 자신의 철학을 앞세우기보다 42년 된 교회의 전통을 존중하며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궁극적으로는 “가정 같은 교회, 교회 같은 가정”을 꿈꾼다. 그는 “규모와 영향력보다 서로를 품어주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영적 안전함을 주며, 한 사람 한 사람이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변화되는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low: hid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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